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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희 “적폐로 공격하던 김윤주 전 시장과 연대한 하은호 후보 시대역행”
하은호 “고바우박물관, 금정역복합환승센터, 기존조시 재개발 방치 한대희 책임”
군포시장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한대희 후보와 국민의힘 하은호 후보가 토론회에서 대격돌했다.
두 후보는 5월 23일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군포신문, 중부일보, 경기티비미디어가 공동주최하고 군포신문이 주관한 [군포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김윤주 전 시장과의 연대, 고바우박물관 건립, 화성 함백산 화장장 군포시민 이용불가, 기존도시 재개발 지연 책임론 등을 놓고 강하게 충돌했다.
기조연설-패널 공통질문-후보자 상호토론-방청석질문 순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하은호 후보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하 후보는 “화성 함백산에 인근도시가 공동으로 화장장을 조성하고 지난해 개장했는데, 한대희 시장이 취임후 참여를 거부해 군포시민들은 지척에 화장시설을 두고도 이용 못하고 있다”며 지적했다.
이에 답변에 나선 한대희 후보는 “화성 화장장은 바로 하은호 후보가 손잡고 연대하고 있는 김윤주 전 군포시장이 동참을 거부한 탓에 제가 취임직후 참여를 검토했지만, 준공이 5년이상 늦어지는 등 문제가 있어 결국 군포만 제외됐다”며 “이 때문에 군포시민에게 화장비용을 84만원 시비로 지원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대희 후보는 “당동 등 기존도심에 나홀로 아파트를 50동 이상 대거 인허가내준 사람이 바로 하은호 후보가 손잡은 김윤주 전 시장이다. 취임 즉시 조례를 개정해 추가 인허가를 중단시켰다”며 “금정역 인근에 하나뿐인 유휴부지 보령제약터에 힐스테이트 아파트 허가를 내줘 GTX복합환승센터 개발도 하기 어려워졌다. 김윤주 전 시장을 적폐로 공격했던 하 후보가 이제 선거를 위해 손잡은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격에 나섰다.
반면 하은호 후보는 “산본신도시 재건축, 리모델링, 기존도시 재개발은 시장의 의지가 중요한데 한대희 후보는 지난 4년 시장 재임 시절 도시개발에 적극 나서지도 않아 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안양, 의왕 등 인근도시는 나날이 발전하는데 반해 군포는 너무 낙후됐다”고 비판했다.
또 하은호 후보는 “군포시민들이 원하는 금정역 복합환승센터는 제대로 검토도 하지 않고 20년 1월 인공대지를 조성해 환승센터를 만들겠다고 발표한 후 1년8개월여만에 백지화했다”며 한대희 후보의 책임론을 거론했다.
특히 하 후보는 “정작 시민들이 요구하는 금정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에는 적극 나서지 않은 한대희 후보는 군포와 아무 연고도 없고 인천, 서울시가 포기한 고바우박물관을 군포에 건립하려 하고 있다”고 거세게 몰아 붙이기도 했다.
한대희 후보는 “금정역 환승센터는 여러 가지 건립 방안이 있을 수 밖에 없어 시민들과 더 좋은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검토하는 과정을 거쳤던 것이다”며 “이제 최종 지하화로 결론이 난 만큼 2028년 준공에 차질 없도록 적극 추진할 것이다. 또한 고바우 박물관은 군포의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유족측 제안을 받아 들여 검토단계이지 확정된 것은 아니다. 가짜뉴스로 사실을 왜곡해선 안 된다”고 불쾌감을 드러내면서도 차분히 설명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1주제 문화예술분야는 조장원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2주제 도시계획분야는 한진운 군포재개발연합회장, 3주제 1기신도시특별법은 김창원 군포재건축연합회 창립준비위원장, 4주제 지역경제분야는 곽명숙 군포소상공인소셜클럽 부회장이 패널로 참여해 두 후보와 정책질의 응답을 주고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한대희 후보는 “지난 4년간 노후공업지역·원도심지역·1기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도시로 가는 군포대전환을 이루겠다"며 ▶공업지역에 바이오헬스클러스터 조성과 첨단산업 유치 ▶제로에너지·스마트시티 개념을 도입한 미래주택공급과 첨단도시 건설 ▶산본천 복원과 결합한 금정역세권 개발과 지상철로 지하화 ▶교육혁신을 통한 청년취업 지원과 미래세대 육성 ▶협치와 자치가 살아나는 시민주권도시를 군포대전환을 공약했다.
국민의힘 하은호 후보는 하은호 후보는 "국민의힘 ‘경기도당 1기 신도시 특별법 추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1기 신도시 공약’을 만들어낸 산파역활을 강조했다. ▶아파트 리모델링, 재건축 적극 추진과 ▶서울시 소유 엘림복지원(남부기술교육원)행정 문화주거 복합타운 개발 ▶군포구간 철도 및 지하철 4호선 일부구간 지하화 ▶지하화 되는 금정역사의 랜드마크 개발 ▶당정동 공업지역 활성화 ▶반월저수지 주변 레저문화시설 확충 ▶행복한 군포 복지체계 구축 등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지지자와 일반 시민 등 방청객 3백여명 참석해 시종일관 진지하게 두 후보의 정책대결을 지켜봤으며 군포신문 유튜브로 생중계된 토론회는 3천여명의 시민들이 시청했다.
군포신문이 주관한 6.1지방선거 군포시장 후보 합동토론회는 이영호 대표이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군포예총, 군포시학원연합회, 군포시어린이집연합회, 군포사립유치원연합회, 군포시재개발연합회, 군포시공동주택리모델링연합회, 산본로데오거리상인회, 군포시재건축연합회(주)이 후원단체로 참여해 함께 시장 후보의 정책과 자질을 검증했다.
<군포신문 제819호 2022년 5월 27일 ~ 5월 30일 1 면 게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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