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의원 군포1선거구(군포1동, 산본1동, 금정동)는 더불어민주당에서 현 도의원인 정윤경 후보와 차재활의학과 사무장인 국민의힘 박윤춘 후보가 맞대결하고 있다. 군포신문 취재팀은 정윤경 후보와 박윤춘 후보를 직접 만나 주요정책과 출마동기 등을 들었다.

기호1번 더불어민주당 정윤경 후보가 군포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의정활동 성과와 공약을 소개하고 있다.

정윤경 더불어민주당 군포1선거구 도의원 후보

“군포 최초의 3선 도의원이 돼 원도심 재개발 등 확실히 추진할 것”

대통령선거 유세장 등에서의 명사회자로 유명한 정윤경(55)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비례대표, 지역구 당선에 이어 오는 6월 1일 3선에 도전한다.

정윤경 후보는 재선의원이란 이름에 걸맞게 4년간 도의회에서 ‘경기도 스마트도시 조성 및 산업지원 조례’ 등 대표발의 29건, 공동발의 465건의 괄목할 만한 입법성과를 냈다.

특히 후반기에는 교육기획위원장을 맡아 금정초, 군포초, 군포중, 당정중, 관모초 등에 공기청정기와 급식시설 보급을 비롯 군포 관내 학교 실내체육관 건립을 90%이상 마무리 하는 등 학교 환경개선사업에서 눈에 띄는 성과로 군포시민들에게 능력을 인정 받았다.

정윤경 후보는 “이재명 도지사와 함께 했던 경기도의회 의정활동은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시민여러분과 함께 이뤄낸 귀중한 성과들이 있어 큰 자부심을 느꼈다”며 “항상 시민의 입장에서 작은 의견도 놓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뛰고 앞으로도 주민 여러분의 곁에서 호흡하고 동네 구석구석을 직접 뛰며

살기 좋은 군포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재개발도 확실히 해결 하겠다고 강조한 정윤경 후보는 5월 13일 군포신문과 만나 “군포시 최초로 3선 도의원이 돼 군포를 쾌적한 도시로 만들겠다”며 주요 공약을 설명했다.

현재 도의원인 정윤경 후보는 원도심 재개발에 대해 “중단 없이 더 빠르고 확실하게 추진하겠다”며 △재개발 지원을 위한 정비기금 조성 △재개발 신속 지원체계(Fast track)를 강조했다.

다음은 정윤경 후보가 밝힌 주요공약.

○ 원도심의 재개발, 재건축으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학교 부설주차장 등 활용 원도심 주차난 해소, 당동 근린공원 조성 및 안양천 명소화, 원도심 전선로 지중화 3단계 사업 추진, 군포문화원 증축 당정동 복합문화공간 조성, 당정공원 실내 체육관 신축 등 원도심의 재개발, 재건축으로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

○ 금정역세권을 군포의 신중심으로 조성

금정역 복합환승센터, 통합역사 건립을 지원하고 당정동 공업지역과 금정역세권 이동 편의 개선

금정역 일원 상업지역 복합 개발, 산본시장 현대화 리모델링 등을 통해 금정역세권을 군포의 신중심으로 만들겠다.

○ 당정동 공업지역 좋은 일자리 창출

유한양행 바이오연구소(옛 유한양행 부지), 지앤티파마(제비스코 부지) 유치로

바이오혁신 클러스터 조성기반 마련, 전국 최초 '2030 공업지역 기본계획 수립'과 산업혁신지구 조성, 두산유리부지에 첨단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

또 정윤경 후보는 서민경제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지원 강화 , 경기도 노동자 휴가비 지원사업 확대,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도입을 약속했다.

인공지능(AI)교육 선도학교 운영과 신입생 교복, 체육복 지원 확대 등 쾌적한 군포교육환경 개선에도 관심을 갖고 추진하겠다는 정윤경 후보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활동에 필요한 예산 확대, 생활체육 클럽육성 확대 / 노후 생활체육 시설교체 등을 통해서는 문화가 살아 있고 시민이 건강한 군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윤경 후보는 끝으로 산후조리비 지원, 청년 면접 수당 및 청년 맞춤형 채용지원, 70세 어르신 건강 기본소득 지급 / 스마트경로당 설치 등 모두가 아울려 행복한 군포를 만들기 위해 도의회 입성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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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2번. 국민의힘 박윤춘 후보가 군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주요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박윤춘 국민의힘 군포1선거구 도의원 후보

“큰 공약 보다는 시민들 생활관련 문제들부터 해결해 나가겠다”

국민의힘 박윤춘(59) 후보는 2014년 당시 새누리당 소속으로 같은 선거구(군포1동, 산본1동, 금정동)에서 시의원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경험이 있어 이번 도의원 출마가 두 번째 도전이다.

박윤춘 후보는 산본1동 소재 차재활의학과에서 20년 넘게 근무하고 있어 이 동네 터주대감으로 통하는 만큼 “큰 공약 보다는 길거리 쓰레기 문제 해결 등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안들부터 하나하나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5월 9일 박윤춘 후보와 나눈 인터뷰 주요내용이다.

Q 이력을 보니 당 활동을 오래했다. 과거에도 출마이력이 있는가

A 2014년도 군포시의원 가선거구 나번으로 출마했었다.

Q 당초 시의원으로 지원했던 것으로 안다.

A 산본1동,금정동,군포1동 다세대주택이 많은 동네 골목 정비사업이 안되어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었다. 산본시장 차재활병원 총괄부장으로 일할 때 병원에 인근에 거주하는 소외계층 시민들이 많이 찾아온다. 내가 그 분들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제도권에 들어가서 확실하게 도와드려보자고 생각이 들었다.

Q 국민의힘 군포시장후보로 하은호 후보가 됐다.

A 2010년 지방선거 때 하은호 후보의 사무국장을 맡은 경험이 있다. 하은호 후보와 함께 군포시를 이끌어가고 싶다.

Q 박윤춘 후보가 출마한 지역구 상대후보가 재선 현의원이다. 전략이 있는가?

A 상대방에 대한 네거티브를 할 생각은 전혀 없다. 다만 한시간 일찍 일어나고 한 시간 늦게 일어나 한발이라도 더 뛰겠다. 14년도에 (당선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나번으로 출마했을 때도 정말 열심히 했었다. 그 때 낙선 경험으로 지역에 대한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만반의 준비 끝에 이번에 다시 출마하게 됐다. 상대후보를 의식하지 않고 내 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Q 당원 활동을 오래한 만큼 지역구관리, 당원관리를 많이 했는가

A 병원에 방문하는 환자들만 해도 수많은 지역주민들이 찾아온다. 이 지역에서

Q 가장 시급한 지역현안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A 골목마다 쓰레기문제가 심각하다고 본다. 큰 공약보다 시민들 피부에 와 닿을 생활에 관련된 문제들을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Q 군포시는 민주당 강세지역이다. 민주당 집권기간 시 발전

A 기존도시의 변화에 너무 소극적이었다. 시 주요시설이 너무 신도시 주변에 집중되어 있었다고 본다. 기존도시 시민들을 챙기지 않은 것이 그간 군포 발전의 방해요소였다고 생각한다.

Q 금정역 주변 재개발사업에 대한 이야기가 이번 선거에서의 최대 화두다. 이에 대한 후보의 생각은?

A 전문가들과 협의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금정역 재개발사업이 단순히 아파트만 들어서서는 안 된다. 시를 대표할 랜드마크를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도의원이 되면 이와 관련된 도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김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