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희 “경제혁신·일자리창출·미래주택 공급” 하은호 “신도시정비·산본역·금정역지하화”
6월 1일 군포시장선거가 더불어민주당 한대희(60) 현 시장과 국민의힘 하은호(61) 전 군포당협위원장간 양자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4월 18일 단독으로 신청한 한대희 현 시장을 단수공천했고 국민의힘은 김동별, 심규철, 하은호 3인 경선을 실시해 4월 30일 최종 하은호 전 위원장을 군포시장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이로써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군포시장은 재선에 나서는 민주당 한 대희 후보와 2014년에 이어 두 번째 도전하는 국민의힘 하은호 후보간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4월 25일 군포 대전환 비젼을 선포하며 6.1 지방선거 군포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한 시장은 군포시청에서 200여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년간 노후공업지역·원도심지역·1기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도시로 가는 군포대전환을 이루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시장은 시장 재임 중 △대기업이 떠난 공업지역에 유한양행 바이오 R&D센터 등 첨단기업과 지식산업센터를 유치 △원도심지역 재개발 촉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1기 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5개 도시 단체장의 공동대응 주도 △코로나 위기 속의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 △법정(예비)문화도시 지정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선정 △협치와 자치의 성장 등을 성과로 내세웠다.
그리고 지난 4년의 성과는 향후 담대한 변화의 서막이라고 평가하고, 앞으로 △공업지역에 바이오헬스클러스터 조성과 첨단산업 유치 △제로에너지·스마트시티 개념을 도입한 미래주택공급과 첨단도시 건설 △산본천 복원과 결합한 금정역세권 개발과 지상철로 지하화 △교육혁신을 통한 청년취업 지원과 미래세대 육성 △협치와 자치가 살아나는 시민주권도시를 군포대전환의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편, 한 시장은 예비후보등록으로 시장직무가 정지됨에 따라 25일 오전 주요 간부들과 확대간부회를 갖고 “시장실을 잠시 비우지만, 1천2백여 공직자들이 맡은 바 업무와 시민을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자회견 후에는 더불어민주당 광역·기초의원 출마자들과 함께 현충탑을 참배하고 거리두기가 해제돼 늘어난 치안업무에 수고하는 일선 경찰들을 찾아 감사인사를 전했다.
4월 30일 김동별 전 군포시의회의장, 심규철 전 국회의원과 3인 경선에서 승리해 국민의힘 군포시장 후보로 확정된 하은호 후보는 “경선의 승리는 군포의 발전과 도약을 바라는 군포시민과 당원들이 이뤄낸 것”이라며 “군포를 낡은 도시로 만든 더불어민주당 오랜 기간 장기집권을 끝내겠다”고 군포시장선거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심규철, 김동별 예비후보에게 선의의 경쟁을 펼친 것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
하 후보는 “군포시에서 수십년간 상대 당에 밀렸던 국민의힘이 당원배가운동을 통해 당원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군포시장을 바꿔야 군포가 바뀐다는 것을 시민들이 느끼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며 “이제, 군포시의 여론은 국민의힘 편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동별, 심규철 예비후보도 당일 경선결과에 승복하며 하은호 후보의 시장당선을 위해 원팀정신으로 힘을 모으겠다는 입장을 밝혀 하 후보는 경선 후유증 없이 한 대희 후보와의 본선 경쟁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하은호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 임하며 출사표를 던질 때 시민 모두가 당당하게 ‘군포 살아요!’라고 말할 수 있도록 변화된 군포로 만들어드리겠다고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면서 <1기신도시 특별법제정>을 위한 다양한 활동, 도시문제 전문가로서의 오랜 세월 고민해온 산본신도시 재정비와 금정역사 랜드마크 개발 등 새로운 도시 건설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하은호 후보는 3월 21일 출마기자회견을 하면서 "군포시의 오랜 정체는 민주당이라는 '두터운 알'에서 시작됐다"며 "시가 발전하려면 긴 시간 군포를 가둬온 알을 깨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군포시정 교체를 강조한 바 있다.
하은호 후보는 ▲시민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열린 시장실 ▲서울남부기술교육원(엘림복지원) 개발 ▲산본신도시 재정비 ▲철도노선과 4호선 교각 지하화 ▲지하화되는 금정역사의 랜드마크 개발 등을 5대 핵심공약으로 발표했다.
특히 하은호 후보는 “산본신도시 재정비와 철도 지하화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대선공약”이라며 “군포발전의 근간이 되도록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군포신문 제816호 2022년 4월 30일자 1면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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