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민 혜 사회복지사
수리산 밑자락 수리동 5단지에 자리 잡은 군포시가야종합사회복지관 부설 새날교실(가야지역아동센터)을 소개합니다.
2009년 2월 기준으로 17명의 아동(3학년~6학년)이 이용하고 있으며 기초학습, 영어, 체육, 한문, 컴퓨터, 국어, 악기교습, 문화·체험활동, 급식지도, 생월잔치 등 지역 내 수급·저소득 가정 아동의 방과 후 교육 및 보호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너무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은 지금 소개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새날교실에 들어와 누군가 지시하지 않았음에도 기특하게 스스로 자신의 자리에 앉아 학습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새날교실 등원 시간보다 훨씬 이른 시간, 하나 둘 씩 새날교실을 찾아옵니다. 타 지역으로 가기도, 타 지역에서 오기도 어려운 5단지 영구임대 아파트에 주로 거주하는 우리 아이들은 새날교실을 친구들과 뛰어놀기도 하고,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다양한 활동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요즘 새날교실 친구들의
최대 관심사는 ‘신입생’
우리 친구들은 “선생님, 신입생 동생들은 언제 들어와요?” “몇 명이예요?”라고 물어보곤, “아싸!”라는 말로 새로운 동생들을 기다리는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새로운 동생들을 만나고 함께 활동 할 수 있다는 것이 설레는지 씨~익 웃는 아이들의 표정이 즐거워 보입니다.
2009년 새 학기를 맞이해 ‘반장선거’ ‘새날교실 규칙 정하기’에 잔뜩 기대가 부풀어 있는 우리 친구들. 새날교실에 애착이 큰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당차게 제시하기도 합니다.
수차례 회의를 통해 새날교실의 규칙을 정하고 그것을 지키고자 하며, 서로 협동해 활동하려는 모습에서 점점 성숙해지는 아이들의 성장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2009년에도 새날교실의 주인인 아이들에게 회의와 토론을 통해 능동적으로 협동할 기회를 제공해 날마다 새로운 새날교실을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 후원문의 : 395-4894
◆ 후원계좌 : 356-019209-04-128(기업은행) 예금주 가야사회복지관

<군포신문 제457호 2009년 3월 16일(발행)~3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