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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 선 충청인들 ‘정통성 쟁탈전’
충청향우회·충청향우연합회 사무실 소유권 분쟁 6월 23일 재판
[2008-06-09 오후 4:25:00]
 
 
 

충청향우연합회는 3월 9일 라상표 자문위원을 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좌측 사진). 충청향우회는 4월 15일 이강원 자문위원을 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우측 사진). 6월 23일 법원은 어느 쪽의 손을 들어 줄지 시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속보> 오는 6월 23일 재판결과에 따라 충청향우회(회장 이강원)와 충청향우연합회(회장 라상표)의 정통성 논란이 판가름 난다.
충청향우회 3대 이기순 회장(라 회장측)과 충청향우회 이강원 회장은 군포 1동 사무실 소유권과 관련 1심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군포 1동에 있던 사무실은 3월 20일에 임대기간이 종료됐으나 충청향우회 이 회장측이 4월 15일 회장에 선출되면서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본지 08. 4. 21, 제413호 참조)
이에 충청향우연합회 라 회장측은 “1월 30일 열린 3대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사무실 이전이 결정됐다”며 “이 회장측이 군포 1동 사무실을 무단점거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반발했다.
그러나 이 회장측은 “사무실소유권은 향우회원에게 있다”며 “과반수가 반대하는 회장단은 인정할 수 없고 라 회장 측이 다른 단체명을 쓴 건 사실상 독립한 것이니 관여할 바가 못 된다”고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라 회장측은 “충청향우회중앙회(총재 김용래)에서 각 지역 충청향우회장에게만 부여하는  당연직운영위원회원을 맡고 있다”며 “충청향우회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 회장측은 “군포시에 단체등록을 하도록 돼있는데 향우회에는 112명이고, 연합회에는 32명뿐이다”며 “단체의 힘은 회원들의 참여에서 나오기 때문에 정통성은 우리에게 있다”고 말했다.
또 이 회장측은 “이점에 대해 중앙회에 세 번의 질의서와 방문, 전화 등 수차례 문의를 했으나 아직도 답변을 못해주고 있다”며 “라 회장이 인준을 받은 것은 ‘충청향우회’라는 단체명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기순 前 회장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그러나 이기순 前 회장은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증거자료를 제시한 날이 늦어 이 前 회장이 증거불충분 판결을 받았다”며 “6월 4일 항고를 신청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또 이 회장은 “법으로 따져볼 때 확정증명을 받았을 때만 그 죄를 따질 수 있다”며 “확정이 되지 않는 한 유죄인지 무죄인지 아무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 단체의 분쟁이 심화되자  시민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 시민은 “재판 결과가 나오더라도 반목하지 말고 서로 끌어안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통합문제에 대해서 양측 회장들은 “회원들이 언제든 다시 들어온다면 받아드릴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군포신문 제420호 2008년 6월 9일(발행)~6월 15일>

 

최남춘기자(gp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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