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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의 맹점
권대옥 학생기자(동탄국제고 1)
[2013-03-22 오후 6:12:00]
 
 

권대옥 학생기자(동탄국제고 1)

 

21세기를 흔히 세계화 시대라고 한다. 통신과 교통의 발달으로 전세계는 하나의 생활권이 됐다.


또한 각국의 교류가 활발해짐에 따라 범세계적으로 생활양식 역시 획일화되고 있다.


세계화의 수많은 장점들은 인류의 진보에 기여하고 있으나, 세계화의 명목 아래 벌어지는 여러 부정적인 사회현상들 역시 간과할 수 없다.

대표적으로 세계화 자체가 강대국의 영향력 및 이념 확산에 일조하고 있다. 무한 경쟁과 자본주의적 잠식을 의미하는 자유무역과 시장개방의 승자독식체제인 신자유주의에서 비롯된 독과점이나 다국적 기업의 횡포 등 여러 문제점들이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두 번째로, 우리 사회는 세계화에 따른 맹목적 서구적 삶을 추종하는 문화 사대주의를 보이고 있다.

 ‘샤넬백을 들고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는’생활으로 대표되는 서구적 삶은 외화나 외국 드라마 등 해외 미디어를 통해 여과없이 들어오며 일종의 트렌드를 만들었다. 문제는 우리 사회가 서구적 생활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안목을 잃었다는 것이다.

영어 역시 마찬가지다. 영어가 세계 공용어라고는 하지만 우리 사회가 영어에 보내는 짝사랑은 실로 엄청나다. 영어유치원이 성행하고, 어학연수가 필수 코스처럼 여겨지고 있어 영어 교육의 빈익빈 부익부가 커지고 있다.
또한 얼마 전 제기된 영어 공용화론이나 송도 국제도시의 영어도시화 논란 등은 우리에게 우리말이 무슨 의미인가를 고민할 정도로 문화 사대주의의 심각성은 크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우리 사회에 질문을 던져야 한다.

세계화에 대응할 준비가 되었느냐고. 세계화란 결국 다인종이 국경없이 어울려 살아가는 것이다. 한국 사회의 이방인들로 불리는 난민, 이주 노동자, 다문화 가정 등에 대한 무관심과 차별이 성행하는 한 ‘스타벅스의 커피’만이 세계화가 아닐 것이다.

 

<군포신문 제657호 2013년 3월 21일(발행)~2013년 3월 27일>

군포신문(gunpo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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